애 둘이어도 고속도로 통행료 깎아줍니다 — 7월 28일 시작, 사전등록 안 하면 못 받아요

▲ 사진 1. 7월 28일부터 다자녀 가구는 주말·공휴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본 이미지는 AI로 생성되었습니다)

주말에 아이들 태우고 고속도로 좀 타본 부모라면 알 거예요. 기름값에 휴게소 간식값에, 통행료까지 얹히면 나들이 한 번에 카드값이 훅 나간다는 거. 그런데 이제 그 통행료를 깎아줍니다. 자녀가 셋이면 20%, 둘이어도 10%. 7월 28일부터 시작이에요.

핵심은 하나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한 푼도 안 깎인다는 것. 사전등록을 마친 차량만 할인이 적용되거든요. 등록 방법부터 자녀 수별 날짜, 놓치기 쉬운 함정까지 순서대로 정리해 드릴게요.



앱테크·절약
다자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 사전등록부터 활용법까지
다자녀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사전등록

이번 할인, 누가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7월 21일 국무회의에서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내용은 간단해요. 미성년(만 19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가 주말이나 공휴일에 고속도로를 타면, 통행료를 자녀 수에 따라 깎아주는 겁니다. 2자녀 가구는 10%, 3자녀 이상 가구는 20%예요.

원래 다자녀 혜택이라고 하면 셋은 있어야 명함을 내밀 수 있었죠. 이번엔 둘부터입니다. 아이 둘 키우는 집이 체감상 훨씬 많다는 걸 생각하면 대상 폭이 꽤 넓어진 셈이에요.

얼마나 아껴질까요? 왕복 통행료가 4만 원쯤 나오는 장거리 노선이라면 3자녀 가구 기준으로 8천 원가량이 빠집니다. 한 번 놓고 보면 커피 두 잔 값인데, 주말마다 부모님 댁이나 캠핑장으로 움직이는 집이라면 1년 단위로는 제법 쌓이는 금액이죠. 이 제도는 2026년 7월 28일부터 2029년 8월 21일까지 3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사전등록은 언제, 어떻게 할까요?

일정이 자녀 수에 따라 다릅니다. 3자녀 이상 가구는 7월 22일부터 신청이 열렸고 할인은 7월 28일 이용분부터 적용돼요. 2자녀 가구는 조금 늦습니다. 신청은 8월 10일부터, 할인 적용은 8월 22일부터거든요. 지금 미리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날짜를 달력에 적어두는 편이 좋겠죠.

등록 방법은 두 갈래입니다. 온라인은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누리집(www.hipass.co.kr)이나 통행료플러스 앱에서 본인인증을 하고 차량과 하이패스카드를 등록하면 끝나요. 온라인이 번거로우면 고속도로 영업소를 방문해도 됩니다. 이때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자동차등록증을 챙겨가야 하고, 렌트·리스 차량이면 임차계약서가 필요해요.

등록 가능한 차량에도 조건이 있습니다. 부 또는 모 명의의 승용차나 12인승 이하 승합차여야 하고, 가구당 1대만 등록할 수 있어요. 하이패스카드도 1개를 지정해 등록하는 방식입니다.

⚠️ 등록 없이는 할인도 없습니다
자녀가 아무리 많아도 사전등록을 안 하면 할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자동 적용이 아니에요. 2자녀 가구는 8월 10일 전에는 신청 자체가 접수되지 않으니, 날짜에 맞춰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날, 어떤 길에서만 할인될까요?

여기가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조건이 세 겹이거든요.

첫째, 주말과 공휴일에만 적용됩니다. 평일 출퇴근이나 평일 여행에는 해당이 없어요. 둘째,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만 대상입니다. 민자 고속도로 구간은 빠져요. 셋째, 등록한 하이패스카드를 단말기에 꽂고 하이패스차로로 통과해야 합니다. 현금 차로로 지나가면 할인이 안 됩니다.

실전에서 걸리기 쉬운 함정이 하나 더 있어요. 출구 요금소를 지날 때 사전등록한 휴대전화 번호의 위치를 조회해서 부모 탑승 여부를 확인하는 구조입니다. 등록한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나오면 부모가 타고 있어도 확인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죠. 주말 출발 전 체크리스트에 '등록한 폰 챙기기'를 넣어두세요.

정산 방식은 카드 종류에 따라 갈립니다. 후불 하이패스카드는 애초에 할인된 금액으로 청구되고, 선불카드는 일단 결제된 뒤 등록해 둔 환급계좌로 차액이 사후정산되는 방식이에요.

여름휴가와 연휴에 어떻게 써먹을까요?

3자녀 이상 가구는 7월 28일이 화요일이라, 실제 체감은 8월 첫 주말부터 시작될 거예요. 8월 15일 광복절 연휴 나들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2자녀 가구는 아쉽게도 8월 22일부터 적용이라 극성수기 휴가철은 지나가지만, 이후 가을 주말 나들이와 추석 연휴 귀성길부터는 쭉 혜택 구간이에요.

지금 해둘 일을 순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하나, 가족 차가 부모 명의인지, 하이패스카드는 누구 명의인지 지금 확인하기. 둘, 3자녀 가구는 바로 누리집이나 앱에서 등록하기. 2자녀 가구는 8월 10일에 등록하기. 셋, 주말 출발 전 등록한 휴대전화를 챙기고 하이패스차로로 통과하기. 이게 전부예요.

연휴 통행료 면제와 겹치는 날의 처리나 다른 감면 제도와의 중복 적용 같은 세부 규정은 도로공사 공지에서 추가로 안내될 수 있으니, 신청 화면의 안내문을 한 번 읽어보고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통행료 할인 하나로 부자가 되지는 않죠. 그런데 이 제도의 핵심은 금액보다 구조에 있습니다. 한 번 등록해 두면 3년 동안 주말마다 자동으로 깎이는 돈이거든요. 앱테크로 치면 출석체크 없이 굴러가는 리워드인 셈입니다. 등록에 걸리는 시간은 몇 분이에요. 자녀 둘 이상이라면 이번 주에 처리해 두시길 권합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보도자료(2026.7.21,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세부 기준과 수치는 공식 공지에 따라 변동 가능)


💡 S.M.S Vibe's Trend Insight

다자녀 기준이 '3명'에서 '2명'으로 내려오는 흐름은 통행료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자동차 취득세 감면, 공항 주차장 할인 같은 제도들도 최근 2자녀 기준으로 문턱을 낮추는 추세거든요. 아이 둘 키우는 집이라면 '우리는 다자녀 아니야'라고 넘겨왔던 혜택 목록을 올해 한 번 다시 훑어볼 타이밍입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제도 내용과 일정은 정부·한국도로공사 공지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신청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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